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지만

'김관진 석방' 판사에 "적폐 판사"…도 넘은 비판?

'김관진 석방' 판사에 "적폐 판사"…도 넘은 비판?
입력 2017-11-24 20:10 | 수정 2017-11-24 20:17
재생목록
    ◀ 앵커 ▶

    최근 판사의 이름이 온종일 포털 검색어에 이르는 일들이 종종 벌어집니다.

    이른바 적폐 청산 사건의 주목도를 보여주는 장면인데요.

    해당 판사의 결정이 자기 뜻에 맞지 않을 경우 인격모독에 가까운 비난을 쏟아붓는 일이 잦아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토론 게시판입니다.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구속적부심에서 '인용' 결정을 한 신광렬 부장판사를 공격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적폐들의 마지막 보루가 되고 있는 사법부의 개혁 없이는 적폐청산은 없을 것"이라며 재판부를 비난했습니다.

    또 "영장을 발부한 후배 판사가 밥·술 안 사고 건방지게 영장을 발부해 석방해 버린 것 아니냐"며 비방하는 글도 있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정치인들도 비난에 가세했습니다.

    송영길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판사의 실명을 거론하며 우병우 전 수석과 동향에 대학, 연수원 동기로, 같은 성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무차별적 인신공격은 앞서 '적폐 수사'와 관련해 구속영장을 기각한 다른 판사들 역시 겪었던 일입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재판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판사에 대해 도 넘는 비난을 하는 것은 사법부 독립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MBC뉴스 김지만 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