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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前 수석 영장 심사, 구속 여부 밤늦게 결정

전병헌 前 수석 영장 심사, 구속 여부 밤늦게 결정
입력 2017-11-24 20:12 | 수정 2017-11-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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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억 원대 금품비리 의혹을 받는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한 전 전 수석은 이 상황을 납득할 수 없다며 혐의를 계속해 부인했습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병헌 전 수석은 오전 10시 10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습니다.

    뇌물 의혹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충분히 소명했는데 이 상황까지 온 것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전병헌/전 청와대 정무수석]
    "실질심사에서 최선을 다해서 다시 한 번 소명하고 그리고 오해가 풀릴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전 전 수석은 지난 2015년 롯데홈쇼핑이 한국e스포츠협회에 3억 3천만 원의 후원금을 내도록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강현구 전 롯데홈쇼핑 사장으로부터 방송 재승인 며칠 전인 2015년 5월 전 전 수석을 만났을 때, e스포츠협회를 챙겨달라는 전 전 수석의 요구를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전 전 수석은 방송 재승인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회 미방위 소속 국회의원이었습니다.

    따라서 검찰은 전 전 수석이 금품의 대가로 롯데홈쇼핑의 재승인 과정을 문제 삼지 않기로 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전 전 수석의 측근들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이들이 빼돌린 후원금 규모가 5억 원을 넘어선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당초 1억 1천만 원으로 알려진 횡령금액의 다섯 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하지만 전 전 수석은 영장실질심사에서도 "어떠한 불법에도 관여한 바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전 수석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나 내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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