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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2·F-35 다음 달 한반도 전개…"北 도발 억제"

F-22·F-35 다음 달 한반도 전개…"北 도발 억제"
입력 2017-11-24 20:21 | 수정 2017-11-2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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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의 핵심 전략무기인 스텔스 전투기, F-22와 F-35 편대가 한꺼번에 다음 달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훈련을 갖습니다.

    얼마 전 핵추진 항공모함 3척 동시 전개에 이어지는 조치로, 미 전략자산의 순환배치 확대가 현실화된 것이란 분석입니다.

    보도에 정성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서울 아덱스 전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던 미국의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입니다.

    음속의 2배를 넘는 빠른 속도에, 방공 레이더에도 포착되지 않아 적의 주요시설을 정밀타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미 공군의 최신예 전략무기입니다.

    F-22, 랩터 6대가 한반도로 날아와 다음 달 4일부터 닷새간 실시되는 한미 공군의 연례 합동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역시 스텔스 전투기인 F-35A 서너 대도 이 훈련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F-22와 F-35는 한두 대가 편대를 이뤄 전개된 적은 있으나, 10여 대가 한꺼번에 한반도에서 훈련을 하는 건 처음입니다.

    공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 한미 공중 전력 230대가 참가할 예정"이라며 "F-22와 F-35 편대는 우리 공군 전투기와 적진 깊숙이 침투해 적의 주요 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가상의 훈련에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대영/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
    "유사시에는 북한 김정은에 대한 참수작전을 진행할 수 있는 가공할 무기 체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북한의 입장에서는 굉장한 압박감을…"

    최신 스텔스 전투기 편대의 한반도 전개는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응한 미군 전략무기 순환배치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미국의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북한군 귀순 과정에서 발생한 정전협정 위반 등의 상황에서 잠시 수그러들었던 한반도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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