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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통합 놓고 극단으로 치닫는 국민의당 내홍

연대·통합 놓고 극단으로 치닫는 국민의당 내홍
입력 2017-11-27 20:10 | 수정 2017-11-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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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당에서 내부 파열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안철수 대표 측이 바른정당과의 정책협의체 구성을 구체화하자 반대파 쪽에서 민주당과의 연대하겠다는 카드로 맞서고 나섰습니다.

    육덕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바른정당과의 연대 논의를 놓고 날 선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방법과 노선이 다르다 하여 공개적으로 당 대표를 비난하고 비하하는 것은 온당치 못한 처사이며…"

    [박주현/국민의당 최고위원]
    "시급한 것은, 무리한 합당 추진 과정에서 땅에 떨어진 리더십의 문제, 신뢰의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안철수 대표를 향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강행할 거면 보따리를 싸서 나가라고 한 유성엽 의원은, 다시 안 대표에 날을 세웠습니다.

    [유성엽/국민의당 의원(MBC 라디오 뉴스의 광장)]
    "국민의당의 존재를 지리멸렬하게 만들어가는 저런 당 대표의 행보는 정치를 잘 모르는 행보다, 이제라도 좀 제정신을 회복해서…"

    안 대표 측은 통합과는 관계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바른정당과의 정책연대협의체 구성 논의를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농단의 책임이 있는 세력과 연대나 통합을 도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언급한 야 3당 통합 가능성에는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맞서 호남계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통합 반대파는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통합 논의 중단을 공식적으로 촉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가칭 '평화개혁연대'를 구성해 민주당을 겨냥한 진보개혁적 정책연대에 나서는 방안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육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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