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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北 어선 표류…시신 8구 발견, 어민? 공작원?

또 北 어선 표류…시신 8구 발견, 어민? 공작원?
입력 2017-11-27 20:22 | 수정 2017-11-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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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동해를 바라보는 일본의 해안으로 시신이 실린 북한 배들이 떠내려오고 있습니다.

    표류하다 숨진 어민일 가능성, 밀입국에 실패한 북한 공작원일 가능성 등 여러 추측이 나옵니다.

    도쿄에서 전재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동해와 인접한 일본 아키타현의 해안.

    숫자만 적혀 있는 길이 8m가량의 목선이 떠내려왔습니다.

    크게 파손된 배를 조사했더니 선실 안에서 8명의 시신이 나왔습니다.

    표류하던 선박은 북한 소속, 숨진 사람들은 북한 국적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목격자]
    "놀랐어요. 이 주변에서 흔치 않은 일입니다."

    지난 23일에는, 여기서 70km쯤 떨어진 곳에서 표류하던 북한 선박이 발견됐습니다.

    타고 있던 북한 사람 8명은 오징어를 잡다가 선박 고장으로 표류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지난 17일에는 북한 사람으로 추정되는 시신 7구가, 지난 25일에도 사체 1구가 표류 선박에서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식량난에 시달리는 북한이 무리한 조업에 나서면서 사고가 잇따르는 거란 분석도 있지만 북한이 공작원의 밀입국 경로로 활용했던 곳인 만큼, 위장 어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나가쓰마 아키라/입헌민주당대표대행]
    "동해로 상륙해서 일본 원전에 동시다발 테러를 하는 훈련을 북한이 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일본 해안에서 표류하다 발견되는 북한 어선들이 잇따르는데 지난 한 해 일본으로 떠내려온 북한 선박은 66척, 모두 1천여 명이 숨졌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전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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