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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한 오판 안 돼"…미·일 정상 연쇄통화

문 대통령 "북한 오판 안 돼"…미·일 정상 연쇄통화
입력 2017-11-29 20:09 | 수정 2017-11-2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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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청와대와 정부도 발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미국·일본 정상과 잇따라 통화하며, 북한에 엄중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보고 받은 지 2시간여 만인 오전 6시.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를 열어, 두 달여 만에 또다시 도발을 감행한 북한을 강력 규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킬 뿐만 아니라 국제 평화와 안전을 중대하게 위협하는 행위입니다."

    북한이 군사모험주의를 멈추지 않는 이상 한반도의 평화는 불가능하다며, 국제사회와 함께 더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추진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완성할 경우 상황은 걷잡을 수 없게 된다며 미국의 선제타격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은) 북한이 상황을 오판하여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거나 미국이 선제타격을 염두에 두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NSC에 이어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0분간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취임 후 여섯 번째이자, 북한 도발 당일 통화는 처음입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는 한편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나가자고…"

    아베 일본 총리와도 통화해 유엔 등 국제사회의 보다 강력한 제재와 압박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정부 규탄 성명은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노규덕/외교부 대변인]
    "긴장완화와 평화구축을 위한 우리의 진정성 있는 노력을 외면한 채 무모한 도발을 통해 긴장을 지속시키고 있음을 강력히 규탄한다."

    또 핵과 미사일 개발 포기만이 안보와 경제발전을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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