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정동욱

韓美 정상, 이틀 연속 통화…"최대한 北 제재·압박"

韓美 정상, 이틀 연속 통화…"최대한 北 제재·압박"
입력 2017-12-01 20:02 | 수정 2017-12-01 20:10
재생목록
    ◀ 앵커 ▶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한미 정상이 이틀 연속으로 전화통화를 하며 굳건한 양국 공조를 과시했습니다.

    ◀ 앵커 ▶

    어젯밤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아직 '레드라인'을 넘진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첫 소식, 정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젯밤 10시부터 1시간 동안 이뤄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완성 단계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가장 진전된 것임은 분명하나, 재진입과 종말 단계 유도 분야에서의 기술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으며, 핵탄두 소형화 기술 확보 여부도 불분명하다."

    문 대통령이 직접 언급했던 이른바 '레드라인',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개발해 소형 핵탄두를 장착하는 단계는 아직 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미국이 선제타격을 염두에 두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했던 발언과 같은 맥락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레드라인'을 넘고 안 넘고는 크게 의미가 없고 계속해서 최고의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위기감 확산을 경계했습니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는 1차적으로 북한과 미국의 문제라면서, 북미 간 직접 대화를 한다고 해도 우려하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확고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한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기반으로 북한 도발을 억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첨단 군사자산 획득을 통해 방위력을 강화하려는 한국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강력한 대북 제재와 압박 기조를 유지해 나가는 차원에서 미국이 추진 중인 유엔 차원의 대북 제재 강화에도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