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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사찰' 의혹 최윤수 구속 여부 오늘 밤늦게 결정

'불법사찰' 의혹 최윤수 구속 여부 오늘 밤늦게 결정
입력 2017-12-01 20:16 | 수정 2017-12-0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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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병우 전 수석과 함께 국정원 불법사찰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우 전 수석에 대해서도 조만간 구속영장이 청구될 예정입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이 굳은 표정으로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들어섭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신문에 출석한 최 전 차장은 각종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최윤수/前 국정원 2차장]
    (한 말씀만 해주시지요)
    "영장심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최 전 차장은 구속기소된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의 직속상관입니다.

    추 전 국장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문체부 간부들을 감찰해 우병우 전 수석에게 보고하는 과정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의 비위에 대한 특별감찰관실 내사가 시작되자 국정원이 우 전 수석의 지시로 감찰관 뒷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이 과정에 최 전 차장 역시 추 전 국장의 보고를 받는 등 일정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서도 최 전 차장의 연루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최 전 차장은 2015년 당시 서울중앙지검 3차장을 지낸 특수통 검사 출신입니다.

    하지만 이듬해 검사장 승진 두 달 만에 돌연 국정원 2차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법조계에서는 당시 최 전 차장의 행보 배경에 대학 동기로 절친한 사이인 우 전 수석과의 관계가 작용했을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우 전 수석은 검찰 소환 조사 직후 최 전 차장에 대한 영장 청구 소식과 관련해 "가슴이 아프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최 전 차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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