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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질국내총생산 1.5% 성장…7년 만에 최고

3분기 실질국내총생산 1.5% 성장…7년 만에 최고
입력 2017-12-01 20:18 | 수정 2017-12-0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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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3분기 우리 경제가 1.5%의 깜짝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7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건데요.

    덕분에 올해 경제성장률 3%를 넘길 것으로 보이지만 4분기 전망은 그리 밝지 못합니다.

    김세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3분기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이 392조 5천억 원을 넘기며 지난 2분기보다 1.5% 증가했습니다.

    지난 2010년 2분기 이후 7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6.1% 늘며 큰 폭으로 증가했고, 제조업은 2.9%, 건설업은 1.5%, 서비스업은 1.1%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정부소비도 2.3%로 22분기 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추세라면 4분기 성장률이 0%여도 우리 경제의 올해 성장률 3.1%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태/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
    "일단 소비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고요. 또 통관 실적으로 볼 때 수출도 나쁘지 않고 11월에도 통관 수출이 두자릿수 이상은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4분기 전망이 밝지 않습니다.

    4분기가 시작된 10월 산업 생산은 한 달 전보다 1.5% 줄었고, 소매 판매는 2.9%, 설비투자는 14.4% 급감해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줄어든 이른바 '트리플 마이너스' 상황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송원근/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전반적인 하락 흐름이 있는데요. 원화가치 강세 그리고 건설경기 하락. 이런 것들을 고려해보면 내년도 경기 전망을 낙관적으로만 볼 수 없다…."

    경제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의 상당부분을 반도체 수출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세계경기 흐름을 계속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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