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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 진입?…환율이 관건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 진입?…환율이 관건
입력 2017-12-01 20:20 | 수정 2017-12-0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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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3분기의 깜짝 성장세에 힘입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11년째 2만 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는 3만 달러 국가 대열에 합류할 거라는 분석입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 나라 국민의 생활수준을 파악하는 지표인 1인당 국민소득.

    무려 10만 달러가 넘는 룩셈부르크를 비롯해 스위스 노르웨이 등 일부 유럽 부국들과 5만 달러대의 미국 등이 상위권 국가들입니다.

    프랑스와 일본, 이탈리아가 3만 달러대를 유지하고 있고, 우리는 여전히 2만 달러 대, 순위로는 29위입니다.

    한국은 1994년 1만 달러를 돌파한 뒤 12년 만인 2006년에 2만 달러를 넘어섰고, 이후 11년째 3만 달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예상 밖의 경제성장세에 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영태/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
    "환율도 좀 낮아지는, 이런 달러 기준 1인당 GDP를 높이는 긍정적인 요인이 작용하면서 올해는 3만 달러에 상당히 근접하는 정도로…."

    올해 평균환율 1,134원으로 계산하면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은 작년보다 2천 달러 가까이 올라 2만 9천5백 달러 수준에 오를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4분기에 또 한 번 깜짝 성장세가 없다면 3만 달러 달성은 내년쯤으로 내다봤습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경기회복세라든가 물가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들어서 가치가 많이 올랐던 원화의 절상 흐름이 계속된다고 한다면 내년 이후에는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건은 환율, 원화가 강세면 그만큼 달러표시 국민소득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최근 원화 강세가 연말까지 유지돼 원달러 환율이 1,100원 밑으로 유지된다면 3만 달러 기록은 올해도 달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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