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주훈

美 하와이, 30년만에 북핵공격 대피 훈련…이목 집중

美 하와이, 30년만에 북핵공격 대피 훈련…이목 집중
입력 2017-12-02 20:08 | 수정 2017-12-02 20:13
재생목록
    ◀ 앵커 ▶

    미국 하와이에서 북한 핵 공격에 대비한 대피훈련이 이루어졌습니다.

    냉전시대 이후 30여 년 만에 미국에서 실시한 훈련인 만큼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이주훈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하와이 현지시간 1일 오전, 와이키키 해변을 비롯한 하와이 전역에 비상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북한의 핵 공격에 대비한 훈련으로 모두 400개의 사이렌이 50초간 경보음을 내보냈습니다.

    미국에서 핵 공격에 대비한 훈련이 치러진 것은 1980년대 냉전시대 이후 30여 년만입니다.

    [번 미야기/하와이 비상관리국장]
    "지난 몇 개월간 북한과 관련된 상황을 지켜봤는데 무시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하와이는 북한에서 7천2백 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북한이 지난달 29일 시험발사한 화성 15형 탄도미사일은 사정거리가 1만 3천 킬로미터에 달하는데 하와이까지는 약 20분이면 도달합니다.

    하와이 주 당국은 북한이 하와이를 타격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만약 미사일이 날아올 경우 공격을 인지하고 경보를 발령하면 대피시간은 12분 정도에 불과하다며 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크리스/하와이 주민]
    "많은 사람들이 곤경에 처할 겁니다. 12분은 너무 짧아요."

    하와이주당국은 매달 첫 근무일마다 대피훈련을 실시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는 이주일치 식량과 의약품을 자택에 비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