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정희석

"한국, 조 최하위 탈락 예상"…16강행 '가시밭길'

"한국, 조 최하위 탈락 예상"…16강행 '가시밭길'
입력 2017-12-02 20:23 | 수정 2017-12-02 20:29
재생목록
    ◀ 앵커 ▶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 결과, 우리나라가 강호 독일과 멕시코, 스웨덴과 같은 조에 속하게 됐는데요.

    16강으로 가는 길이 험난할 전망입니다.

    모스크바 현지에서 정희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KOREA REPUBLIC"

    대한민국의 이름이 나오자 신태용 감독의 표정은 굳었습니다.

    독일과 멕시코, 스웨덴이 있는 F조에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일단 한 70점? 독일 빼고는 어느 팀이 되든, 어느 조에 들어가든 다 마찬가지였지 않나…."

    멕시코는 월드컵 본선에서 6회 연속 조별리그를 통과한 '16강 단골손님'이고, 스웨덴은 이탈리아를 꺾고 12년 만에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기세등등합니다.

    특히, 피파랭킹 1위 독일은 통산 4회 우승을 달성한 최강 전력을 자랑합니다.

    [뢰브/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사실 한국 축구를 잘 모릅니다. 그동안 주로 유럽팀과 경기를 했습니다. 이제 준비를 해야 합니다."

    내년 6월 18일 스웨덴과 1차전을 치르는 우리나라는 24일 멕시코와 2차전에 이어 27일 독일과 마지막 3차전에서 격돌합니다.

    많은 해외 베팅업체와 통계 분석 사이트는 한국의 조 최하위 탈락을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1차전에서 스웨덴을 잡고 기세를 이어간다면 16강 진출 희망은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비록 우리가 실력 면에서 뒤질 수 있지만, 조직력을 잘 다지면 한 번 부딪혀볼 만하다…."

    한편,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B조 첫 경기부터 맞붙는 빅매치가 성사됐고, 일본은 H조에서 폴란드와 콜롬비아, 세네갈 등 비교적 수월한 팀들과 상대하게 됐습니다.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이제 한국 축구는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저력을 러시아에서 보여줄 일만 남았습니다.

    모스크바에서 MBC뉴스 정희석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