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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15형, 사드 등 요격체계 교란 능력도 갖춰"

"화성-15형, 사드 등 요격체계 교란 능력도 갖춰"
입력 2017-12-05 20:04 | 수정 2017-12-0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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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최근 발사한 ICBM급 '화성-15형'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교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또 새로운 추진체 조정 체계로 정확도를 높인 완전히 새로운 미사일이라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워싱턴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화성-15형'을 쏘아 올린 직후, 미 국방부는 ICBM으로 규정하면서 역대 가장 강력한 미사일로 평가했습니다.

    [매티스/미국 국방장관]
    "북한이 ICBM을 발사했습니다. 솔직히 지금까지 쏘아 올린 이전의 어떤 것보다 더 높이 올라갔습니다."

    사거리 만 3천 킬로미터로 미 동부 워싱턴DC까지 타격할 수 있다는 데 별다른 이견이 없어 보입니다.

    여기에 시드 같은 미사일 방어체계 교란 능력을 갖췄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영국 국제전략연구소의 미사일 방어체계 선임연구원 마이클 엘레먼은 방송인터뷰에서 '화성-15형'은 미국의 미사일 요격체계를 따돌릴 수 있는 유인체 탑재가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존 미사일보다 크기가 훨씬 큰 점으로 미뤄 간단한 복수의 유인체를 운반할 투사 중량을 갖췄다는 것입니다.

    또 미사일 1단 추진체에 새로운 조정체계를 도입해 정확도를 높인 완전히 새로운 미사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론상 '화성-15형'은 미국의 어느 곳이나 타격할 능력을 갖췄으며, 북한이 조만간 정상 각도로 발사시험을 할 것으로도 내다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곧 새로운 국가안보전략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새 안보전략은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을 견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으며, '우주 공간의 무기화'를 추구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본토를 겨냥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관한 내용이 포함될지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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