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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산 공격기에 '소형 타우러스' 장착…'3축 체계' 강화

[단독] 국산 공격기에 '소형 타우러스' 장착…'3축 체계' 강화
입력 2017-12-05 20:08 | 수정 2017-12-0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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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공군이 국산 경공격기 FA-50에 '타우러스'와 같은 장거리 유도미사일을 달아, 원거리 타격능력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이른바 '3축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겁니다.

    정성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9월, 첫 실사격에 성공한 독일제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입니다.

    우리 공군의 주력기 F-15K에서 투하돼, 400Km를 날아간 뒤, 목표물을 찾아 정확히 타격합니다.

    후방에서도 북한의 전쟁 지휘부를 무력화 시킬 수 있는 공군의 핵심무기로 꼽힙니다.

    하지만 F-15K에만 탑재가 가능해, 유사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맞선 '대량 응징보복'에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군은 현재 실전 배치된 경공격기, FA-50 60대에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을 장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공군이 어제(4일) 공식 발주한 FA-50 성능개량 연구용역을 보면, 주로 초계비행과 근접항공지원 임무를 맡는 FA-50에 무장능력과 공중급유 기능 등을 더해 작전수행능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명시됐습니다.

    군 내부에선 성능이 입증된 타우러스의 미들급 버전인 '350K-2'를 FA-50에 장착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타우러스 '350K-2'는, 기본형보다 무게는 300kg 덜 나가지만, 사거리와 관통력은 거의 유사하다는 평가입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F-15 전투기는 북한의 주력시설 등 핵심시설을 표적하는 전투기 역할을 하고 FA-50은 전술적인 목표를 공격할 수 있는 전투기로 활용이 가능하겠죠."

    또, 현재 7km에 불과한 공대공 미사일의 유효사거리를 약 60km까지 늘리는 방안도 연구 과제에 포함시켰습니다.

    공군은 이달 중 연구용역 기관을 선정해, 내년 6월까지 FA-50 성능 개량 방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정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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