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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활비 의혹' 최경환 검찰 소환…"억울함 소명하겠다"

'특활비 의혹' 최경환 검찰 소환…"억울함 소명하겠다"
입력 2017-12-06 20:20 | 수정 2017-12-0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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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최경환 의원이 오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그동안 세 차례 검찰소환을 미뤘던 최 의원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검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최 의원은 혐의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최경환/자유한국당 의원]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해서 저의 억울함을 소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최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2014년, 국정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1억 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국회에서는 국정원 예산안 심사를 하면서 특수활동비를 줄이자는 요구가 있었던 때입니다.

    검찰은 국정원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예산편성권을 쥔 기재부 장관이던 최 의원에게 뇌물을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당시 국정원장이던 이병기 전 원장으로부터 '금품 전달을 승인했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0일 최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28일 최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했지만 세 차례나 미뤄졌습니다.

    최 의원은 검찰의 첫 소환 통보에 "공정하지 못한 수사에 협조하기 어렵다"며 응하지 않았고 다음에는 날짜 변경을 요청해 5일로 소환 일정을 잡았다가 다시 국회 예산안 표결 참석을 이유로 출석을 하루 늦췄습니다.

    검찰은 최 의원을 상대로 실제 특활비를 받았는지와, 받았다면 어디에 사용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승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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