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준범

공공기관 채용 비리 추가 확인…"기관장이 직접 개입"

공공기관 채용 비리 추가 확인…"기관장이 직접 개입"
입력 2017-12-08 20:03 | 수정 2017-12-08 20:07
재생목록
    ◀ 앵커 ▶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정부 발표에는 항상 공공부문 채용부터 늘리겠다는 내용이 빠지지 않아 왔죠.

    그런데 투명해야 할 공공기관의 채용 비리가 단지 강원랜드뿐만은 아니었습니다.

    정부 조사에서 2천 건이 넘는 비리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이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부가 공공기관 275곳의 최근 5년간 채용 과정을 전수조사한 결과 2천234건의 비리 혐의가 발견됐습니다.

    채용 서류를 조작하는 등 구체적인 비리 혐의가 확인된 것만 166건이었습니다.

    공공기관장들이 직접 채용 비리에 개입한 의혹들도 곳곳에서 드러났습니다.

    [김용진/기획재정부 2차관]
    "기관장이 직접 개입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들이 다수 발견됐습니다."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강원랜드와 금융감독원, 우리은행 외에 추가로 채용 비리가 드러난 겁니다.

    모집공고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227건이었고, 부당한 평가 기준을 적용하거나 선발 인원을 바꾼 사례도 많았습니다.

    정부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적발된 공공기관이 어딘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확인된 채용 비리 가운데 혐의가 무거운 143건은 징계 절차에 들어갔고, 23건은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또, 채용 비리 때문에 부당하게 불합격한 응시자를 구제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