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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의혹 제보' 후폭풍…바른정당과 통합론도 제동?

'DJ 의혹 제보' 후폭풍…바른정당과 통합론도 제동?
입력 2017-12-09 20:11 | 수정 2017-12-0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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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안철수 대표의 최측근이 과거 사실무근으로 밝혀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의혹을 당시 한나라당에 제보했었다는 논란으로 국민의당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안철수 대표가 추진해온 바른정당과의 통합 행보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재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08년 당시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 제기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의혹.

    이듬해 사실무근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검찰 수사를 통해 허위로 드러난 이 의혹을 한나라당에 알려준 제보자가 검찰 수사관 출신인 현 국민의당 박주원 최고위원이란 보도가 불거지면서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

    박주원 최고위원이 안철수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고 있는데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안 대표에 반대하는 당내 반발이 워낙 만만치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당은 충격 속에 박주원 최고위원의 최고위원직을 박탈하고 당원권도 정지하기로 했지만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어수선한 상황에서 안철수 대표는 호남을 찾아 예민한 민심을 대면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저도 큰 충격 받았습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그러실 겁니다."

    논란의 당사자인 박주원 최고위원은 MBC와의 통화에서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징계철회를 위한 재심사를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주원/국민의당 최고위원]
    "내가 '이게 DJ 비자금이다. 해봐라' 이런 적이 없다니까요. 그 양반이 무슨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천정배 전 대표를 비롯한 당내 통합반대론파들은 안철수 대표를 상대로 명확한 진상 규명과 책임 추궁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안철수 대표의 통합 행보가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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