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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펠트먼 UN 사무차장 "북과 대화채널 열어야"

방북 펠트먼 UN 사무차장 "북과 대화채널 열어야"
입력 2017-12-10 20:02 | 수정 2017-12-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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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요일 밤 MBC뉴스입니다.

    북한을 방문했던 펠트먼 UN 사무차장이 상황 오판에 따른 무력충돌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 긴급히 대화 채널 개설을 촉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도 이에 공감해 의사소통 정례화에 합의하면서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의 돌파구가 열릴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유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UN을 미국의 하수인으로 여기며 무시하던 북한이 펠트먼 UN 사무차장의 방북을 승인할 때부터 양측의 만남은 시선을 끌었습니다.

    [평양 순안 공항/지난 5일]
    "평양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펠트먼 UN 사무차장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 등을 만난 자리에서 "상황 오판에 따른 무력충돌을 막기 위해 긴급하게 대화채널을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또, "북핵 위기 해법으로는 진지한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책, 단 하나만 존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구테흐스/UN 사무총장]
    "우리의 목적은 한반도 비핵화로 가는 환경을 조성하는 겁니다."

    북한 역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세계 평화를 위협할 심각한 안보문제라는 사실에 공감하고, UN과 '의사소통을 정례화'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물론 북한은 유엔과의 대화 테이블을 국제사회의 압박을 회피하는 방패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지만, 대화채널을 열어놓은 것만으로도 의미가 적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신범철/국립외교원 교수]
    "당장 분위기 전환은 어려울 수 있겠지만 그래도 한반도 긴장 완화에는 일정한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북한의 추가도발 없이 평창올림픽까지 안정이 유지된다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분위기가 무르익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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