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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한파…서울 영하 8도, 경기·강원 대설주의보

내일부터 한파…서울 영하 8도, 경기·강원 대설주의보
입력 2017-12-10 20:05 | 수정 2017-12-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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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중부 지방은 곳곳에 대설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10cm 이상의 많은 눈이 쏟아졌습니다.

    밤부터는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가 밀려올 것으로 보입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해 상에서 밀려온 눈구름이 오늘 새벽 서울과 경기지방부터 함박눈을 쏟아냈습니다.

    서울은 금세 4cm가 넘는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곳곳에서 시민들은 넉가래나 빗자루를 들고 건물이나 집 앞에 쌓인 눈을 치우느라 분주했습니다.

    설원으로 변한 거리에서는 엄마 아빠가 끌어주는 눈썰매를 타는 아이들도 보입니다.

    [박현지/허정우]
    "생각보다 눈이 좀 빨리 와 갖고 학교 갈 때 너무 힘들었어요. 미끄러워서."

    [김서영/송수빈]
    "바깥이 다 새하얘서 좋긴 좋았는데 바닥이 되게 질척거리고."

    서울에 내리던 눈은 낮부터 진눈깨비로 변했습니다.

    그러나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경기 북부와 경기 동부, 강원 영서 지방은 동두천 11cm, 양평 9cm 등 최고 1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눈이 그치는 밤부터는 매서운 한파가 들이닥칩니다.

    내일 아침은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8도, 모레는 영하 12도까지 떨어져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겠고, 이번 한파는 목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로 곳곳에 이렇게 눈과 얼음이 남아있거나 물이 잔뜩 고여있는 곳이 많은데요.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면 내일 아침 출근길쯤엔 모두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일은 전라도에 많은 눈이 내립니다.

    전북과 전남북부, 광주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모레까지 최고 15cm 안팎의 폭설이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사나흘 가량 이어지는 만큼 시설물 동파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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