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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활동비 수수' 조윤선 前 수석, 피의자 신분 검찰 출석

'특수활동비 수수' 조윤선 前 수석, 피의자 신분 검찰 출석
입력 2017-12-10 20:09 | 수정 2017-12-1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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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오늘 아침 또다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11시간 정도 지난 현재까지 조사가 진행 중인데요.

    블랙리스트 관련 2심 재판이 불리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국정원 특활비 혐의까지 불거지면서 검찰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7월 말 블랙리스트는 무죄, 위증 혐의는 집행유예를 받아내며 석방됐던 조윤선 전 정무수석이 넉 달 만에 다시 검찰에 불려 나왔습니다.

    [조윤선/전 청와대 정무수석]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검찰은 조 전 수석을 상대로 청와대 근무 당시 매달 5백만 원씩, 모두 5천만 원의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받은 이유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이미 구속된 허현준 전 행정관과 함께 전경련을 압박해 69억 원의 대기업 자금을 모금하고, 이를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에 지원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같은 지원을 대가로 보수단체를 관제 시위에 동원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조 전 수석은 무죄 석방됐던 블랙리스트 사건 2심 재판에서도 궁지에 몰려있습니다.

    1심에서 조 전 수석에게 유리하게 증언했던 박준우 전 수석이 2심에서는 조 전 수석의 블랙리스트 관련성을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조 전 수석이 2심에서 법정구속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지만, 검찰은 특활비 수수 혐의 등으로 먼저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전 수석이 받고 있는 혐의 모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점에 있는 만큼 조 전 수석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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