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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례적 중동 특사 파견…MB 비리 관련?

[단독] 이례적 중동 특사 파견…MB 비리 관련?
입력 2017-12-11 20:02 | 수정 2017-12-1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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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2월 11일 월요일 MBC 뉴스입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이례적인 중동 특사 파견을 두고 대북 비밀 접촉설 등 여러 해석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사 방문의 진짜 이유는 과거 정권의 비리 문제와 관련돼 있다고 정부 관계자가 MBC에 밝혔습니다.

    현영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중동특사로 파견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아랍에미리트 파병 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 시계를 선물합니다.

    명색이 청와대 2인자가 시계를 배달하러 중동에 갔을리 없다는 의문이 커지면서 대북 비밀 접촉설이 흘러나왔지만 청와대는 선을 그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하여 중동지역에서 평화유지 활동 및 재외국민 보호 활동을 진행 중인 현장을 점검하고 우리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하지만 불과 한 달 전 송영무 국방장관이 격려차 방문한 파병 부대를 또 격려하러 갔다는 설명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임종석 실장이 특사로 간 진짜 이유는 "지난 정권의 비리와 관련돼 있다"고 MBC에 밝혔습니다.

    눈길을 끄는 건 임 실장이 아랍에미리트의 실질적 통치자인 모하메드 왕세제를 만났다는 겁니다.

    그는 지난 2009년 20조 원 규모의 한국형 원전 수주를 계기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워진 인물입니다.

    때문에 외교가에선 원전 관련 의혹이나 MB 비리에 대한 본격 조사에 앞서 임 실장이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하고 외교적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사로 갔을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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