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임명현

문 대통령 내일 중국 방문…"사드는 시간 두고 해결"

문 대통령 내일 중국 방문…"사드는 시간 두고 해결"
입력 2017-12-12 20:20 | 수정 2017-12-12 20:31
재생목록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13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취임 후 첫 중국 방문 일정에 돌입합니다.

    앞서 공개된 중국 CCTV와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은 최대 현안인 사드 문제에 대해 양쪽이 역지사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임명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내일(13일)부터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문 대통령은 오늘(12일)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시진핑 주석의 최근 연설문을 정독하는 등 방중 준비에 몰두했습니다.

    앞서 진행한 중국 CCTV와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은 최대 현안인 사드 문제에 대해 "단숨에 해결할 수 없는 만큼 시간을 두고 해결하자"며 역지사지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사드는) 한국의 방위 목적으로 도입한 것이지, 결코 중국의 안보적 이익을 해칠 그런 의도가 전혀 없습니다."

    북한의 화성 15호 발사로 고조된 북핵 위기에 대해서는, 한중 양국이 '북핵 불용', '강력한 제재와 압박', '평화적 해결'이라는 입장을 완벽하게 공유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똑같은 입장에 서서 한국과 중국이 보다 긴밀하게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는 노력을 해 나간다면 저는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방중에는 260곳에 달하는 역대 최대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하기로 해, 경제협력 복원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사드 문제가 쟁점으로 부상하지 않는다면 소기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정상회담 이후 두 정상이 공동기자회견이나 공동성명 같은 형식 대신 각국의 입장을 담은 언론발표문을 내기로 합의한 점에서도 감지되듯, 미묘한 갈등의 가능성은 잠재돼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출국해 모레(14일) 시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후 베이징대학 연설과 충칭 임시정부 청사 방문 일정 등을 소화한 뒤 오는 토요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