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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로켓 엔진 완성…내년 10월 우주로 간다

'한국형' 로켓 엔진 완성…내년 10월 우주로 간다
입력 2017-12-13 20:25 | 수정 2017-12-1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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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내 연구진이 한국형 우주 발사체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1단 로켓 엔진을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이 엔진이 없어서 나로호 발사 때는 러시아에서 발사체를 수입해야 했는데 이제는 우리 독자적으로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박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우리 독자 기술로 만든 75톤급 우주 발사체 엔진이 굉음과 함께 불기둥을 내뿜는 모습입니다.

    3천 도의 고열과 극한의 압력에도 거뜬히 버텨냈습니다.

    엔진을 실제로 발사체에 실어 우주로 날려보내도 되는지를 결정하는 최종 테스트를 통과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첫 우주 로켓 엔진이 완성되는 순간입니다.

    이 엔진은 현재 개발 중인 한국형 발사체의 심장입니다.

    한국형 발사체는 3단으로 구성되는데, 이 엔진을 4개 묶으면 1단 엔진, 1개만 쓰면 2단 엔진입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우선 엔진을 1개만 실은 시험발사체를 만들어 내년 10월 발사할 예정입니다.

    [김진한/우주발사체 엔진 개발 단장]
    "지금까지는 엔진 자체 시험만 수행하였습니다. 앞으로는 기체와 엔진을 결합해서 저희가 통합적으로 시험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시험발사가 잘 될 경우, 머지않아 높이 47미터에 달하는 한국형 발사체가 위용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한국형 발사체의 최종 목표는 1.5톤급 실용 위성을 지구궤도 600km 상공으로 실어나르는 겁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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