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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핵심' 최순실 25년, 안종범 6년 구형

'국정농단 핵심' 최순실 25년, 안종범 6년 구형
입력 2017-12-14 20:02 | 수정 2017-12-1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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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 최순실 씨에 대해 검찰과 특검이 "국정농단 사태의 시작과 끝"이라며, 징역 25년을 구형했습니다.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형량을 주문한 겁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헌정 초유의 대통령 탄핵을 몰고 온 국정농단 사건.

    [박근혜 전 대통령/지난해 10월25일]
    "최순실 씨는 과거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으로...저의 선거 운동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의혹이 불거진 지 14개월 만에, 검찰이 국정농단의 장본인인 최순실 씨에 대해 징역 25년을 구형했습니다.

    유기징역으로는 징역 30년이 최고형이지만 살인 등 흉악범죄를 제외하곤 사실상 최고형량을 주문한 셈입니다.

    또 벌금 1천185억 원과 추징금 77억여 원을 함께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징역 25년이 구형되자, 최 씨의 변호사는 "옥사하라는 얘기"라며 반발했습니다.

    이후 최 씨는 법정 옆에 마련된 대기실에 머무는 동안 괴성을 내지르는 등 극도로 흥분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최 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에게는 징역 6년과 벌금 1억 원,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겐 징역 4년과 추징금 70억 원이 구형됐습니다.

    최순실 씨에 대한 재판부의 선고는 내년 1월26일 내려질 예정으로 선고공판이 사상 처음 생중계 될지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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