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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수석 3번째 영장실질심사, 이번에는?

우병우 전 수석 3번째 영장실질심사, 이번에는?
입력 2017-12-14 20:22 | 수정 2017-12-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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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두 번의 구속영장 청구에도 불구하고 국정농단의 핵심 인물 가운데 유일하게 구속을 피한 인물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죠.

    우 전 수석은 세 번째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곽승규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우병우 전 수석에게는 또 한 번 긴 밤이 될 것 같은데요.

    우 전 수석은 5시간가량의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현재는 서울구치소에 대기하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 전 수석은 오늘(14일) 오전 10시 30분쯤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국정원 직원을 동원해 자신을 감찰하던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을 불법 사찰하도록 지시하고 누리과정 예산 지원을 두고 정부와 갈등을 빚던 진보성향 교육감들을 뒷조사하도록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는데요.

    우 전 수석은 "불법사찰이 민정수석의 통상적인 업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고 퉁명스러운 대답을 내놨습니다.

    벌써 세 번째 이어지는 영장실질심사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은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검찰은 우 전 수석의 신병 확보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이미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한 차례 기각했던 권순호 영장전담판사가 다시 심사를 맡고 있어 성급한 예단은 힘듭니다.

    우 전 수석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자정이 넘어서야 결정될 걸로 보이는데요.

    황제 수사 논란 이후 국정농단 관여 의혹을 두고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을 벌여온 검찰과 우 전 수석 가운데 누가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될지 주목됩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MBC뉴스 곽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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