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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개폐회식장·선수촌 공개…"칼바람 잡아라"

평창 개폐회식장·선수촌 공개…"칼바람 잡아라"
입력 2017-12-15 20:28 | 수정 2017-12-1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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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50여 일 앞두고 개폐회식장 주변 마무리 공사가 한창입니다.

    지붕이 없는 올림픽 플라자에서 개폐회식이 열릴 예정이어서 관객들이 혹독한 추위를 어떻게 견뎌낼지 고민이 많습니다.

    정진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각형 모양의 올림픽 개폐회식장이 막바지 공사로 분주합니다.

    전통 백자 모양을 본뜬 성화대 옆으로 성화 점화에 쓸 미끄럼틀 형태의 구조물도 설치됐습니다.

    아름답고 웅장한 위용을 자랑하지만, 지붕이 없는 뻥 뚫린 모양.

    적자 올림픽 논란 속에 1천억 원 정도가 더 소요되는 지붕을 만들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공연자나 관객들 모두 개폐회식 행사 내내 칼바람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승훈/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시설 담당]
    "바람을 잘 막을 수 있고, 관중들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투명한 재질의 방풍막을 설치를 해서 시야성도 확보하고 추위 예방도 할 수 있는…"

    최근 30년간 평창의 2월 평균 최저기온은 영하 10.5도.

    바람까지 불면 체감온도는 영하 19도까지 떨어집니다.

    개폐회식장에 지붕이 있었던 밴쿠버나 소치보다 10여 도 이상 춥습니다.

    특히 개막식 당일 폭설이 내릴 경우 행사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형구/조직위 사무총장]
    "이 지역은 해발고도가 높기 때문에 온도가 낮은 데다가 바람과의 전쟁이 있습니다. (관중들을 위해서) 모자에서부터 우의, 핫팩, 무릎 담요 등 여러 가지 방한용품을 준비해서 제공해 드릴 것이고요."

    평창 올림픽 개막까지는 이제 56일.

    조직위는 참가 선수들의 보금자리가 될 선수촌 준공식을 갖고, 손님맞이를 위한 만반의 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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