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손장훈

'스켈레톤 천재' 윤성빈, 평창 금메달 향해 순항

'스켈레톤 천재' 윤성빈, 평창 금메달 향해 순항
입력 2017-12-16 20:22 | 수정 2017-12-16 21:11
재생목록
    ◀ 앵커 ▶

    55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올림픽의 금메달 유망주죠.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가 월드컵 5차 대회에서 간발의 차로 아쉽게 2위를 차지했지만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올해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금메달 가능성,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성빈은 스타트에선 1,2차 시기 모두 가장 빨랐습니다.

    하지만 막판 속도가 떨어지면서 아쉽게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라트비아의 두쿠르스보다 스타트는 0.1초 빨랐지만 최종 기록에선 합계 0.15초 차로 뒤진 겁니다.

    그래도 올 시즌 다섯 차례 월드컵에서 우승 3번, 준우승 2번으로 세계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며 평창올림픽 금메달의 기대를 더욱 높였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사소한 실수가 많이 승패를 갈라놓는 것 같아요. 한 치 오차 없이 탈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윤성빈의 폭풍 성장은 놀랍습니다.

    평범한 고 3 수험생이던 2012년, 선생님 권유로 스켈레톤을 시작해 입문 1년 반 만에 소치올림픽에 출전하며 두각을 나타내더니 평창올림픽 개막을 두 달여 앞둔 현재 금메달 후보 0순위까지 치고 올라온 겁니다.

    최대 강점은 파워와 순발력.

    성인 여자 허리둘레만(24.8인치) 한 두께의 허벅지(63cm)에서 나오는 파워로 100m를 11초 2에 주파하고 제자리 점프도 1m가 넘는 남다른 운동 신경으로 스타트에선 적수가 없습니다.

    다만 노련함이 요구되는 트랙 주행에선 자신보다 10살 많은 베테랑 두쿠르스에 조금 밀립니다.

    따라서 남은 시간 동안 홈 트랙 적응 기회를 최대한 살릴 계획입니다.

    [이용/봅슬레이·스켈레톤대표팀 감독]
    "(평창 트랙에서) 100번 탈 거 200번 타고, 200번 탈 거 300번 타서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좋은 성과가 (나올 겁니다.)"

    경기 날짜까지 남은 시간은 정확히 두 달.

    23살 스켈레톤 천재의 노력이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조금씩 현실로 바꿔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