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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쳐내기? 자유한국당 의원 4명 당협위원장 교체

친박 쳐내기? 자유한국당 의원 4명 당협위원장 교체
입력 2017-12-17 20:05 | 수정 2017-12-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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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은 정치권 소식입니다.

    자유한국당 서청원 의원 등 현역 의원 4명을 포함해 당협위원장 62명이 교체됩니다.

    물갈이 대상자 상당수가 친박계여서 '친박 쳐내기'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국 253개 당협위원장을 상대로 실시한 자유한국당의 당무감사 결과, 초미의 관심을 끌었던 교체 대상으로 서청원, 유기준 등 4명의 현역의원과 원외의 김희정 전 여성부 장관 등 58명, 모두 62명이 포함됐습니다.

    당협위원장 탈락은 곧 다음 국회의원 공천을 받기가 쉽지 않아진다는 뜻인데 교체대상에 포함된 현역의원 4명을 비롯해 물갈이 대상 상당수는 친박계 인사들입니다.

    당사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친박 좌장으로 꼽히는 서청원 의원은 격한 표현까지 써가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유기준 의원은 "내용을 확인해보겠다"면서 일단 말을 아꼈습니다.

    원외인사 가운데 류여해 최고위원 등 일부는 이번 감사가 당을 이른바 '친홍준표' 일색의 사당으로 만들려는 시도라며 홍 대표 측을 맹비난했습니다.

    [류여해/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자유한국당이 개인의 당이 아닌 당원의 당, 보수 우파의 당이 되길 저는 간절히 바랍니다."

    또 교체대상에 오른 일부 당협위원장을 중심으로는 이번 감사가 복당한 바른정당 의원들에게 당협위원장 자리를 앉히려는 것 아니냐고 반발하고 있어, 당내 갈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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