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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방중 홀대론' 논란…靑 "성과를 봐야"

문 대통령 '방중 홀대론' 논란…靑 "성과를 봐야"
입력 2017-12-17 20:08 | 수정 2017-12-1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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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 국빈방문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어젯밤 귀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놓고 자유한국당 등이 이른바 홀대론을 제기했는데요.

    이에 대해 청와대가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 대통령의 방중 기간 제기된 이른바 '홀대론'의 핵심으로는 차관보급 인물의 공항 영접과 방중 첫날 중국 고위인사들이 대거 난징에 간 것이 꼽힙니다.

    또 왕이 외교부장이 문 대통령의 팔을 건드린 것과 3박 4일 동안 두 차례에 그친 중국 인사와의 식사로 인한 이른바 '혼밥론'도 제기됐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15일)]
    "말이 국빈방문이지 중국까지 불려가서 대통령은 동네식당에서 두 끼 연속 '혼밥'이나 먹고 있고…."

    청와대는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우선 공항에 나온 쿵쉬안유 외교부 부장조리는 올 초 은퇴한 우다웨이 부부장을 대리하기에 차관급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방중 첫날이 난징 추모행사와 겹쳤던 데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중국은 당초 12월 초 방문을 요청했지만 그때는 예산안 상황 때문에 우리가 어려웠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사드 문제로 인해 중국 측 입장이 다소 복잡했던 측면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남관표/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양국 관계를 회복해 가는 과정에서) 뭔가 있는 걸 보여주는 것도 준비하는 측(중국)에서 부담이 있었을 거 같은데 이런 건 저희들이 문제 제기하는 게 조금…."

    왕이 외교부장의 결례 논란은 송영길 의원이 악수와 함께 시진핑 주석의 팔을 건드린 데서 볼 수 있듯 상호 간의 친근감 표시 차원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혼밥 논란에 대해서도 식사 여부보다 사드 보복 철회 공식화 등과 같은 성과에 더 주목해달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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