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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숨진 신생아 4명 중 3명 '그람 음성균' 검출"

질본 "숨진 신생아 4명 중 3명 '그람 음성균' 검출"
입력 2017-12-18 20:04 | 수정 2017-12-1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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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국과수 부검 발표와는 별도로, 숨진 신생아 4명 중 3명이 세균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해당 세균은 '그람 음성균'종류로 밝혀졌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질병관리본부는 숨진 신생아 4명 가운데 3명의 혈액에 대해 배양검사를 한 결과 그람음성균 종류의 세균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람 음성균은 세균의 종류를 가리키는 말로 살모넬라균과 대장균 등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보건당국은 아직 그람음성균 감염이 직접적인 사망원인인지는 단언할 수 없다면서 정확한 세균명이 나온 뒤 관련성을 검증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기수/질병관리본부 위기소통담당관]
    "사망 전 시행한 혈액검사에서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결과가 나와, 정확히 어떤 세균인지는 이틀 뒤 나올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대목동병원은 사망 사고가 일어나기 6시간 반 전인 그제 오후 3시쯤, 해당 신생아 3명에게 산소포화도가 떨어지고 심장박동수가 높아지는 증상이 있어 혈액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신생아 4명 중 나머지 1명은 별다른 이상 증상이 없어 혈액검사를 하지 않았지만, 보건당국은 부검과정에서 채취한 체액 등을 통해 세균감염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대 목동 병원에 역학조사관 등 9명을 파견해 신생아 중환자실의 오염 여부를 조사하고, 사망한 신생아의 체액과 혈액 등을 확보해 각종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같은 집중치료실에 있던 나머지 12명의 신생아에 대해서도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세균 감염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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