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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전동혁

폭설에 엉금엉금…밤부터 또 한파

폭설에 엉금엉금…밤부터 또 한파
입력 2017-12-18 20:11 | 수정 2017-12-1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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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18일)은 서울에도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대설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눈이 그친 뒤에는 밤부터 또 한 차례 매서운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겨울 시작부터 쉬지 않고 들이닥치는 한파와 폭설의 원인을 전동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언덕길을 올라가던 승합차가 눈길에 바퀴가 헛돌아 더이상 올라가지 못합니다.

    눈이 내려 횡단보도도 보이지 않은 길을 사람들이 조심스럽게 건너갑니다.

    오늘 서울은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대설 주의보가 내려져 5cm가 넘는 큰 눈이 내렸고, 양평에는 1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밤부터는 또 한 차례 매서운 한파가 밀려옵니다.

    내일 아침 파주와 철원은 -12도, 서울은 -7도까지 떨어지고, 살을 에는 강풍에 서울의 체감온도는 한낮에도 -10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올겨울은 시작부터 매서운 한파가 쉬지 않고 몰아치고 있습니다.

    [박병량]
    "이달에 엄청 추웠습니다. 몇 년 만에 추위가 온 것 같아요. 저희도 일하면서 애로가 많았습니다."

    예년 이맘때 서울 평년기온은 영하 3도 안팎인데, 서울은 이달 들어 단 하루를 제외하고 계속해서 평년기온을 밑도는 한파가 계속됐습니다.

    원인은 제트기류입니다.

    지금 동아시아 상공은 북극해로부터 시베리아를 거쳐 곧장 한반도로 들이닥치는 제트기류, 즉 한파의 고속도로를 타고 강력한 냉기가 물밀듯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관]
    "북극 주변의 온도가 다소 따뜻하게 형성되면서 주변을 돌고 있는 제트기류가 다소 남쪽으로 내려와…."

    기상청은 일단 모레까지는 이 같은 한파 고속도로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강추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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