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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구속 후 첫 소환…'불법 사찰' 혐의 보강 조사

우병우, 구속 후 첫 소환…'불법 사찰' 혐의 보강 조사
입력 2017-12-18 20:20 | 수정 2017-12-1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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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구속 이후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의 개인비리혐의까지 다시 캘 예정입니다.

    이지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구속 사흘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우병우 전 민정수석

    수의 대신 넥타이 없이 정장 차림을 한 우 전 수석은 포승줄과 수갑을 차고 호송차에서 내렸습니다.

    이전의 쏘아보는 듯한 눈빛 대신 비교적 담담한 표정이었습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을 상대로 국정원 직원을 동원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진보 성향 교육감을 뒷조사한 혐의를 보강 조사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계 인사 배제 명단, 이른바 블랙리스트 운영에 관여했는지도 캐물을 예정입니다.

    동시에 우 전 수석의 처가와 게임회사 넥슨 사이의 부동산 매매 의혹,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 등 개인 비리 혐의에 대해서도 다시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우 전 수석의 방해로 이전 조사가 불충분했다는 이유인데, 우 전 수석을 압박해 세월호와 국정농단 등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밝혀내겠다는 의도도 있어 보입니다.

    특히 세월호 보고서 조작과 조사 방해, 최순실의 국정 농단 묵인과 방치 등의 내막을 가장 잘 알고 있을 인물이 우 전 수석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최장 20일인 구속 기한을 최대한 활용해 우 전 수석을 추궁한다는 방침입니다.

    대부분의 의혹을 모르쇠로 일관해온 우 전 수석의 진술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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