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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채용비리?…'VIP 고객 자녀 특혜 채용 정황'

또 채용비리?…'VIP 고객 자녀 특혜 채용 정황'
입력 2017-12-19 20:16 | 수정 2017-12-1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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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우리은행이 국정원과 금융당국 관계자의 자녀들을 무더기 특혜채용한 사실이 드러나 공분을 샀었죠.

    이번에는 다른 은행들에서 은행 VIP고객 자녀들을 특혜 채용한 사례가 나왔습니다.

    결국 금감원이 모든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금융감독원은 대구은행에서 이른바 VIP 고객의 자녀가 특혜 채용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른 시중은행 몇 군데에서도 유력인사 자녀가 채용됐다는 제보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블라인드 면접을 하지 않았거나 면접 평가표를 수정이 가능한 연필로 작성하고, 채용증빙서류도 받지 않은 점이 은행의 자체 점검에서도 확인됐습니다.

    그런데도 은행들은 정작 부정청탁·채용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고 금감원에 보고했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들의 보고내용을 신뢰할 수 없다"며, 금감원장 지시로 모든 시중은행의 채용 과정을 직접 꼼꼼하게 들여다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득의/금융정의연대 대표]
    "은행권 채용비리가 소문이 무성했는데, 우리은행에서 입증되었습니다. 은행 자체 검사 결과를 믿을 수 없습니다.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긴 꼴입니다."

    은행권 채용비리와 관련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금융감독원은, 이르면 다음 주쯤 조사를 마무리 짓고 비리가 드러난 은행에 대해서는 제재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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