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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시간에 8층 전체로 번져…유독가스에 대피 난항

삽시간에 8층 전체로 번져…유독가스에 대피 난항
입력 2017-12-21 20:06 | 수정 2017-12-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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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상가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된 불이 건물 전체를 휘감으면서 삽시간에 건물을 뒤덮었습니다.

    검은 연기까지 건물 전체를 뒤덮으면서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이 연기를 흡인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피해가 컸습니다.

    피해가 커진 이유, 이동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화재는 오후 3시 53분쯤 상가 1층에서 시작됐지만 삽시간에 8층 건물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특히 고층 건물에서 불이 났을 때, 연기가 엘리베이터 승강로나 계단을 타고 치솟는 '굴뚝 효과'가 생겨 빠르게 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동시에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불길이 시작되면서 건물 외벽을 타고 불길이 더욱 거세게 번졌습니다.

    여기에 각종 가연성 물질이 타오르면서 심한 유독가스를 내뿜어 대피가 어려웠을 가능성도 큽니다.

    통상 단 5분이면 건물 전체에 유독가스가 번지기 때문에 건물 안에 있던 시민들의 대피로가 빠르게 막히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화재 직후 구조된 사람들은 대부분 옥상으로 긴급 대피한 뒤 헬기를 타고 불길을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번진 불길과 연기를 미처 피하기 힘들었던 목욕탕에 있었던 16명이 참화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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