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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는 누구 것?'…檢, 전담 수사팀 꾸려 수사 착수

'다스는 누구 것?'…檢, 전담 수사팀 꾸려 수사 착수
입력 2017-12-22 20:40 | 수정 2017-12-2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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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스는 누구 겁니까?

    최근 우리 사회를 떠도는 질문인데요.

    검찰이 다스의 실소유주와 연관된 비자금 의혹을 들여다보기 위한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조국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대검찰청은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횡령 의혹과 관련한 고발을 전담할 수사팀을 꾸리고 본격 수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수사팀은 문찬석 동부지검 차장검사를 팀장으로 노만석 인천지검 특수부장과 검사 2명 등 모두 10여 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다스의 실소유주가 차명 계좌를 이용해 2008년까지 약 120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집중 조사합니다.

    또 지난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연루 의혹을 수사하던 정호영 특검이 다스의 비자금 내역을 확인하고도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지 않고 덮었다는 의혹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검찰의 이번 수사는 참여연대와 민변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다스 실소유주와 정호영 전 특별검사를 고발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 사건은 애초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에 배당됐지만, 서울지검이 이른바 적폐수사에 매달리고 있다는 점 때문에 동부지검으로 관할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 사건의 공소시효가 내년 2월21일로 끝나 사실상 수사 기간이 두 달도 채 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전담 수사팀을 따로 꾸렸습니다.

    결국 검찰이 별도의 수사팀까지 편성한 것은 다스 실소유주 및 비자금 의혹을 신속하게 규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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