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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서 짓는 집…다세대 주택 나흘 만에 완공

공장에서 짓는 집…다세대 주택 나흘 만에 완공
입력 2017-12-26 20:49 | 수정 2017-12-2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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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공장에서 집을 만들고 현장에서는 블록 놀이 장난감처럼 조립하는 집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집을 사회 초년생과 신혼부부들한테 저렴하게 임대를 한다고 하는데요.

    어떤 소식인지 전동혁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커다란 기중기가 컨테이너처럼 생긴 주택을 하나하나 쌓아올립니다.

    한 층, 또 한 층.

    5개 층을 쌓아 올리는데 4일이면 충분합니다.

    도심 속 작은 빈터에 30세대나 되는 번듯한 다세대 주택이 등장했습니다.

    집을 짓는 블록, 즉 '주택 구조체'를 공장에서 만든 뒤 현장에선 조립만 하는 모듈러주택.

    모듈러 주택은 블록을 쌓듯 건설하기 때문에 이처럼 작은 공영주차장 정도의 부지만 있어도 충분히 건물을 올릴 수가 있습니다.

    단열과 마감공사 등 내부인테리어를 마치고 이번 주 금요일 입주를 시작합니다.

    [임석호 박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
    "(동일한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기 위해선 약 7개월 정도의 공기가 소요됩니다만, 모듈러 공동주택은 50%의 공기가 단축됩니다."

    입주를 앞둔 주택 내부는 어떤지 들여다봤습니다.

    화장실과 창호, 주방이 여느 집과 다를 바 없습니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이 모듈러 주택을 사회 초년생과 신혼부부에게 저렴하게 임대할 계획입니다.

    [김형근 연구실장/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에) 대규모 택지가 고갈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 모듈러 주택도 적극적인 대안 중 하나입니다."

    연구진은 내후년엔 도심 자투리땅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10층이 넘는 모듈러아파트를 지어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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