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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반응 예상대로…"위안부 합의 변경 수용 못 해"

일본 반응 예상대로…"위안부 합의 변경 수용 못 해"
입력 2017-12-27 20:11 | 수정 2017-12-2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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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 정부의 반응은 예상대로였습니다.

    "이미 끝난 협상이고 되돌릴 수 없다" 이겁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 정부는 즉각 고노 다로 외무상 명의의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당시 합의는 한일 양국이 정상적인 교섭 과정을 거쳐 이뤄졌고 합의 과정에 문제가 없었던" 만큼, 이를 변경하려는 요구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겁니다.

    "또 이렇게 한국 정부가 합의를 변경하려 하면 한일관계 관리가 불가능해진다"는 등의 강경한 입장을 쏟아냈습니다.

    당시 이면 합의가 있었고, 피해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모으지 못했다는 우리 측 보고서에 정면으로 반발한 겁니다.

    일본은 합의가 '최종적이며 불가역적'인 만큼 뒤집을 수 없단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스가 관방장관은 오늘 오전 보고서가 발표되기 전부터 재협상 불가 원칙을 못박았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재작년 위안부 협상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 해결이라는 것에 대해서 한일 양국 간에 확인한 것으로 국제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여기에 더해 위안부 합의에서 양국 정부간 협상의 비공개 부분이 공개된 것도 지적했습니다.

    이번 TF보고서에 재협상이나 협상 파기 등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일본이 즉각적으로 강경 입장을 발표함에 따라 앞으로 한일 관계는 긴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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