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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규형 KBS 이사 해임건의안 의결…파업 전환점?

강규형 KBS 이사 해임건의안 의결…파업 전환점?
입력 2017-12-27 20:39 | 수정 2017-12-2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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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느덧 115일을 이어온 공영방송 KBS의 파업이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구 여권이 추천한 강규형 이사에 대한 해임 제청안이 통과된 건데요.

    KBS 고대영 사장도 해임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혹한 속에 집회를 하던 KBS 새노조 조합원들이 환호성을 터뜨립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어 강규형 KBS 이사에 대한 해임 제청안을 의결했습니다.

    지난달 감사원은 '강 이사가 3백만 원대 업무추진비를 유용했다'며, 방통위에 인사조치를 요구했습니다.

    강 이사 해임이 확정되고 정부가 보궐이사를 선임하면, KBS 이사회는 구 여권보다 현 여권 추천 이사가 더 많아집니다.

    이렇게 되면 노조원들이 요구하는 고대영 사장 해임이 가능해 집니다.

    지난 9월4일 전면파업에 들어간 KBS 새노조는 노조위원장은 단식 투쟁, 조합원들은 240시간 이어 말하기로 공정방송 회복을 외쳤습니다.

    어제부터는 최저기온 영하 11도 강추위 속에,

    촛불 집회와 철야 농성으로 비리 이사 해임을 촉구했습니다.

    [성재호/전국언론노조 KBS 본부 위원장]
    "공영방송의 이사를 맡을 자격도, 능력도, 자질도 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늦게나마 이렇게 해임 건의가 이루어진 것에 대해서 환영합니다."

    다만 보궐이사 선임과 사장 해임 의결에는 한 달 가까운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KBS 파업은 결국 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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