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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농도 치솟아…수도권 '비상저감조치' 첫 발령

미세먼지 농도 치솟아…수도권 '비상저감조치' 첫 발령
입력 2017-12-29 20:18 | 수정 2017-12-29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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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일(30일) 주말인데 수도권에서 외출하기에 좋지 않은 소식입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라는 게 처음으로 발령됐는데요.

    이게 무엇이냐 하면 미세먼지 농도가 이틀 연속 '나쁨' 수준이라는 뜻입니다, 쉽게 말해서.

    전동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전부터 높아지기 시작한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밤이 되면서 더 짙어졌습니다.

    서울의 미세먼지농도는 111마이크로그램, 인천 128, 경기도 부천은 127마이크로그램까지 평소의 대여섯 배 수준으로 치솟았고, 서울광장의 스케이트장은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이재범/국립환경과학원 환경연구관]
    "(국내 미세먼지가 정체된 상황에서)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적으로 유입돼 상당히 높은 상태입니다."

    내일도 오늘(29일)처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잇따라 몰려오자, 환경부와 수도권 지자체들은 제도가 만들어진 지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미세먼지 농도가 이틀 연속 50마이크로그램 이상 지속될 때 시행됩니다.

    서울·인천·경기도에서는 내일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공장 가동 시간을 줄이고, 공공기관이 발주한 건설 현장에서도 작업을 단축해야 합니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모레 오전 대부분 사라지겠지만 모레 서해안에는 황사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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