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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현행범으로 딱 걸렸다"

트럼프 "중국, 현행범으로 딱 걸렸다"
입력 2017-12-29 20:39 | 수정 2017-12-2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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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홍콩 선박 한 척을 억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배와 접촉해 대북 수출이 금지된 정유제품을 전달한 게 포착된 건데요.

    최근에 이런 보도가 많았죠.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에 구멍이 뚫렸다고 중국을 맹비난했습니다.

    박민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0월 19일.

    인공기를 단 북한 배 '예성강 1호'가 조금 더 큰 다른 선박과 줄로 연결된 모습이 미국 정찰위성에 의해 촬영됐습니다.

    북한 배에 유류를 전달했다는 추측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인근을 지났던 홍콩 배 한 척을 억류했습니다.

    위성에 찍힌 날과 같은 날, 동중국해 공해에서 북한 배에 정유제품 600톤을 전달한 혐의입니다.

    '라이트하우스 윈모어'라는 이름의 이 배는 현재 타이완 회사가 임대 중인데 AFP 통신은 지난주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당시 중국이 반대해 제재대상에서 빠진 선박이 바로 이 배라고 보도했습니다.

    잇따르는 대북 유류 밀무역 보도에 트럼프 대통령은 "현행범으로 걸렸다", "북한에 석유가 흘러들어 가게 허용하고 있다"며 중국을 맹비난했습니다.

    동시에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낙관하는 23년 전의 미국 대통령과 그때부터 강경 대응을 주문했던 자신의 모습을 대비시킨 동영상도 올렸습니다.

    [빌 클린턴/당시 미국 대통령(1994년)]
    "(제네바 합의로 인해)북한은 핵 프로그램을 동결한 뒤 폐기할 것입니다. 한국과 다른 동맹들은 더 안전해질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1999년)]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북한을 멈춰 세우기 위해 반드시 행동에 나서야 합니다."

    중국 외교부는 즉각 밀무역을 부인했습니다.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북한 선박과 무역했다는 최근의 보도는 명확하게 사실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 정부가 억류한 홍콩 선박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고 답을 피했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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