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종욱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당원투표 압도적 찬성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당원투표 압도적 찬성
입력 2017-12-31 20:15 | 수정 2017-12-31 21:26
재생목록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묻는 국민의당 당원투표 결과,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통합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국민의당 발 정계개편이 현실화됐습니다.

    오늘 첫 소식 먼저 박종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투표 결과는 압도적이었습니다.

    지난 27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온라인과 전화 투표 결과 유효투표수 5만 9,911명 중 4만 4,706명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찬성률 74.6%.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걸고 재신임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던 안철수 대표에게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이동섭/국민의당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안철수 당 대표 재신임 전 당원 투표 결과 재신임이 확정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재신임을 얻은 안 대표는 결과 발표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바른정당과의 통합추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변화의 열망으로 받아들여 좌고우면하지 않고 통합의 길로 전진하겠습니다."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태생적으로 유연한 개혁정치가 불가능한 정당이라며, 합리적 진보와 개혁 보수를 아우르는 통합혁신정당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습니다.

    또 전 당원 투표 결과가 압도적으로 나온 만큼 통합반대론엔 더 이상 명분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이런 정도의 명백한 의사 표시를 두고 계속 논란을 벌이는 것은 스스로 심판받는 길을 택하는
    것입니다."

    바른정당은 유승민 대표가 국민의당의 당원투표 결과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는 입장문을 낸 데 이어 즉각 양당의 통합 논의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양 당은 늦어도 한 달여 뒤인 내년 설까지는 통합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어서, 국민의당을 진앙지로 한 정계 개편이 새해초부터 급속도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