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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블랙리스트' 존재 인정 "본 적은 없다"

조윤선, '블랙리스트' 존재 인정 "본 적은 없다"
입력 2017-01-10 06:09 | 수정 2017-01-10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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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있었던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에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존재를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오는 15일로 활동기한이 끝나는 국회 국정조사특위는 활동 연장 촉구안을 가결했습니다.

    현재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동행명령장을 받고서야 출석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그런 문서를 전혀 본 적 없고 작성 또는 전달 경위는 모르지만, 있었던 것으로 판단은 된다'고 답했습니다.

    [조윤선/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예술인들의 지원을 배제하는 그런 명단은 있었던 것으로 판단이 되고 있습니다."

    존재를 알고 있었거나 작성에 간여한 것 아니냐는 거듭된 추궁에는 부인했습니다.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미 부끄러워졌어요. 장관 사퇴하고…."

    [김경진/국민의당 의원]
    "국정감사 이후 언제?"
    (의원님 그런데요.)
    "아니 말 돌리지 말고?"

    이런 논란이 재발돼선 안 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윤선/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예술 자체가 아닌 그 위에 어떤 것에 의해서도 이렇게 불공정하게 배제를 받거나 편을 가르거나 양분되는 일이 없도록…."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은 정유라 씨 특혜입학 의혹을 거듭 반박했고,

    [남궁곤/이화여대 전 입학처장]
    "총장으로부터 또는 윗선으로부터 어떤 지시나 청탁은 없었고요…."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은 "조작된 정황이 있다"며 이사회 회의록 제출을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정동춘/K스포츠재단 이사장]
    "이사회의 회의록을 조작한 당사자 3인은 고발·고소장을 제출해둔 상태입니다."

    국정조사특위는 활동기한을 30일 연장하는 결의안을 가결했지만, 실제 연장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MBC뉴스 현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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