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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귀국길 "동생·조카 범죄 연루, 민망하고 송구스럽다"

반기문 귀국길 "동생·조카 범죄 연루, 민망하고 송구스럽다"
입력 2017-01-12 06:06 | 수정 2017-01-12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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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새벽에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반 전 총장은 미국 검찰이 동생과 조카를 뇌물혐의로 기소한 데 대해 당혹스럽고 민망하다, 하지만 그 일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이진희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현지 시각으로 수요일 오전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뉴욕 존에프 케네디공항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 임기를 마치고, 귀국길에 나선 반 전 총장은 서울로 돌아가는 길이 가슴 벅차다고 밝혔습니다.

    귀국을 하루 앞두고 동생 반기상 씨와 조카 주현 씨가 미국 법원에 기소를 당한 사실에 대해서는 본인도 깜짝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반기문/전 유엔 사무총장]
    "가까운 가족이 이런 일에 연루된 데 대해서 당혹스럽고 민망스럽고,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데 대해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반 전 총장은 그러나 이미 밝힌 것처럼 이번 기소 사건에 대해선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현 씨가 하는 사업에 자신은 관련되지 않았으며, 조카와 만나지도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임기를 마치고 뉴욕의 한 산장에서 가족들과 휴가를 보낸 반 전 총장은 귀국 후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설 계획임을 시사했습니다.

    [반기문/전 유엔 사무총장]
    "어떻게 하는 게 잘할 수 있는 것인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그런 점에 대해 많은 고뇌를 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오늘 오후 5시 반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해 짧은 대국민 성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뉴욕에서 MBC 뉴스 이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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