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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증 없는 학교 밖 청소년 39만 명, '청소년증' 확대

학생증 없는 학교 밖 청소년 39만 명, '청소년증' 확대
입력 2017-01-12 06:45 | 수정 2017-01-1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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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저런 이유로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이 20만 명이 넘습니다.

    하지만, 학생증도 없다 보니 청소년이라는 것을 증명하지 못해 각종 혜택을 받지 못했는데요.

    이제 이들에게 청소년증이 보급된다고 합니다.

    조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소년증 보여주시면 무료고요."

    1년 전 고등학교를 그만둔 김정은 양은 청소년 우대 혜택을 받는 것이 신기합니다.

    전체 주민번호가 나와 있어 이제는 혼자서 주민등록등본도 뗄 수 있습니다.

    [김정은/학교 밖 청소년]
    "원래 학생증도 없었고 제 신분을 증명할 만한 게 없었는데…."

    청소년증은 지난 2003년부터 발급이 시작됐지만 만 9세에서 18세 미만 청소년 가운데 청소년증을 발급받은 사람은 5%가 채 되지 않습니다.

    학생증이 있는 학생들은 필요성을 못 느꼈고, 학교 밖 청소년들은 아예 청소년증의 존재 자체를 몰랐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새로 발급되는 청소년증에 교통카드와 선불카드 기능을 추가해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은 물론 편의점, 커피숍 등에서 결제도 가능해집니다.

    [김지민/17살]
    "(청소년증) 이 한 장을 가지고 있으면 신분확인이 가능하고 교통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향후 청소년증을 활용해 위생용품이나 건강검진 비용 지원 등 저소득층과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여성가족부는 또 청소년증 발급을 통해 신분확인이 어려웠던 학교 밖 청소년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을 보고, 청소년증 발급시 일부 금액을 탑재해 발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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