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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밤샘 조사, '뇌물 공여' 부인

이재용 부회장 밤샘 조사, '뇌물 공여' 부인
입력 2017-01-13 06:03 | 수정 2017-01-13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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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며 특검 앞에 선 이재용 부회장은 새벽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검은 최순실 측에 94억 원을 지원하면서 그 대가성을 인식했는지를 집중 확인했습니다.

    ◀ 앵커 ▶

    이 부회장은 그러나 뇌물 공여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육덕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특검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고강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 부회장은 19층 영상녹화 조사실 등에서 변호사의 입회하에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양재식 특검보를 중심으로 대기업 수사 전문 검사들을 투입하면서,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수백억 원대의 삼성의 최순실 씨 측 지원에 직접 개입했는지 여부를 추궁했습니다.

    또 재작년 대통령과의 단독 면담 과정 이후 최 씨 측 지원이 급물살을 타게 된 과정도 캐물었습니다.

    그간 강도 높은 조사를 벌여온 특검은, 삼성의 최 씨 지원이 삼성 계열사 합병에 국민연금이 찬성해 준 대가며, 이 부회장이 직접적인 수혜자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승마협회 회장으로 최 씨 지원에 깊숙이 관여한 인물인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도 소환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 부회장과 삼성 측은 최 씨에 대한 지원은 압박과 강요에 의한 것으로 피해자라는 입장을 내세우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조만간 최지성 부회장 등 삼성 고위 관계자들에 대한 영장 청구 여부를 함께 결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육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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