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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블랙리스트' 김기춘·조윤선 오늘 소환

'문화계 블랙리스트' 김기춘·조윤선 오늘 소환
입력 2017-01-17 06:08 | 수정 2017-01-1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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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기춘 전 실장, 조윤선 장관이 오늘 소환됩니다.

    피의자 신분입니다.

    특검은 두 사람을 비슷한 시간에 소환해 대질 조사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이 오늘 오전 9시 30분 조윤선 장관을, 10시에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을 소환합니다.

    두 사람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이들은 '진보 성향'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할 의도로 작성된 것으로 알려진 블랙리스트 작성·관리를 주도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실장은 2013년 8월부터 2015년 2월까지 비서실장을 지내며, 블랙리스트 작성·관리, 지원 배제 실행 업무의 '총지휘자'로 지목된 상태입니다.

    블랙리스트는 청와대 정무수석실 산하 국민소통비서관실에서 최초 작성된 뒤 교육문화수석실을 거쳐 문체부로 내려가 실행됐는데, 배후에 김 전 실장이 있다는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

    조 장관은 2014년 6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하며 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특검팀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관리 특혜 의혹에 연루된 최경희 전 총장도 이번 주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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