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권혁태
제주서 70대 노부부 소형어선 전복, 1명 사망
제주서 70대 노부부 소형어선 전복, 1명 사망
입력
2017-01-17 06:45
|
수정 2017-01-1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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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제주 가파도 앞바다에서 노부부가 탄 소형어선이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남편은 숨졌지만 뒤집힌 선박에 갇혀 있던 아내는 기적적으로 구조됐습니다.
권혁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밑바닥을 드러낸 채 뒤집힌 3톤급 소형 어선.
긴급출동한 헬기에서 내린 구조대원들이 배 밑바닥을 두들기며 생존자를 확인합니다.
이미 사고가 난 지 한 시간 가까이 지난 상황.
배 안에서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리고 곧바로 잠수 구조대원이 투입됩니다.
[임성록/제주해경본부 항공대 구조대원]
"가슴까지만 물 밖으로 나와있는 상태여서 의사소통이 잘 안 됐습니다. 너무 겁에 질려 있는 상태여서 5분 정도 진정을 시키고 제 호흡기를 물려줘서 물 바깥으로 유도해서 나왔습니다."
기적적으로 구조된 70살 문 모 씨는 저체온증으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함께 조업에 나섰던 남편 70살 임 모 씨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 당시 해상에는 파도가 다소 높게 일고 있었습니다.
이 어선은 사고발생 두 시간 반 전인 오전 8시쯤 마라도 앞바다에서 방어잡이를 하러 모슬포항을 출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귀포해경은 인근에서 조업하던 선박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혁태입니다.
제주 가파도 앞바다에서 노부부가 탄 소형어선이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남편은 숨졌지만 뒤집힌 선박에 갇혀 있던 아내는 기적적으로 구조됐습니다.
권혁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밑바닥을 드러낸 채 뒤집힌 3톤급 소형 어선.
긴급출동한 헬기에서 내린 구조대원들이 배 밑바닥을 두들기며 생존자를 확인합니다.
이미 사고가 난 지 한 시간 가까이 지난 상황.
배 안에서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리고 곧바로 잠수 구조대원이 투입됩니다.
[임성록/제주해경본부 항공대 구조대원]
"가슴까지만 물 밖으로 나와있는 상태여서 의사소통이 잘 안 됐습니다. 너무 겁에 질려 있는 상태여서 5분 정도 진정을 시키고 제 호흡기를 물려줘서 물 바깥으로 유도해서 나왔습니다."
기적적으로 구조된 70살 문 모 씨는 저체온증으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함께 조업에 나섰던 남편 70살 임 모 씨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 당시 해상에는 파도가 다소 높게 일고 있었습니다.
이 어선은 사고발생 두 시간 반 전인 오전 8시쯤 마라도 앞바다에서 방어잡이를 하러 모슬포항을 출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귀포해경은 인근에서 조업하던 선박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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