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박철현

최순실 "고영태에게 '게이트 폭로' 협박 받았다"

최순실 "고영태에게 '게이트 폭로' 협박 받았다"
입력 2017-01-17 07:06 | 수정 2017-01-17 07:07
재생목록
    ◀ 앵커 ▶

    어제 헌법재판소에 처음 나온 최순실 씨는 고영태 씨 등이 자신을 모함하기 위해 작전을 꾸몄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순실 씨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5차 변론에 증인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최 씨는 이 자리에서 "고영태 씨가 정권이 끝날 무렵 게이트를 터트리겠다며 협박해, 달래가면서 도와줬는데 결국 더블루K와 게이트가 연결됐다"고 말했습니다.

    최 씨는 "2014년 고 씨가 카메라를 찍고 그럴 때부터 계획적으로 게이트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하지 않았나 싶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씨는 "더 가다간 큰 문제 될 것 같아 더블루K의 문을 닫았지만 고 씨가 TV조선 측에 자료는 계속 갖다줬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협박을 한 당사자로는 "고영태 씨를 비롯해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 류상영 더블루K 부장" 등을 지목했습니다.

    최 씨는 또 미르와 K스포츠재단을 지배하는 지주회사 인투리스를 설립한 뒤 회장이 되려 했다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류상영 더블루K 부장이 기획안을 만들어 보냈지만, 자신은 지시하지 않았고 류 부장은 고영태의 지인"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통령과는 경제적 이해관계가 전혀 없다"며 논란이 되는 대통령의 의상 값도 대통령에게 직접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검찰과 특검 수사에 대해서는 "너무 강압적이고 압박적이라 죽을 지경"이라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최씨는 다만 정호성 전 비서관과 이메일 계정을 공유하며 대통령 연설문을 사전에 받아본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