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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포경 중단 요구에도 남극서 또 고래잡이 "연구용"

日, 포경 중단 요구에도 남극서 또 고래잡이 "연구용"
입력 2017-01-17 07:22 | 수정 2017-01-1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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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이 고래 사냥에 대해서는 국제사회 눈치도 보지 않고 물불을 가리지 않죠.

    남극에서 또 바다를 피로 물들이며 고래 남획을 일삼다 적발됐습니다.

    연구용이라면서 잡은 밍크 고래가 넉 달 동안 3백 마리가 넘습니다.

    서민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일본의 포경선 니신마루호가 남극해를 누빕니다.

    헬기로 다가가 보니 갑판 위에 죽은 밍크고래 한 마리가 놓여 있습니다.

    선원들은 고래를 감추려는 듯 부랴부랴 푸른색 방수포로 덮습니다.

    해양보호단체 씨셰퍼드가 남극해에서 니신마루호를 5주 동안 추적해 포착한 장면들입니다.

    고래 남획을 일삼던 일본은 지난 2014년 국제사법재판소로부터 상업적인 목적의 포경을 중단하라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일본은 잠시 멈췄다가 연구 목적이라며 고래잡이를 재개했습니다.

    그런데 연구용으로 넉 달 동안 잡았다는 밍크고래가 333마리에 달해 일본 정부의 주장에 의구심이 제기됐습니다.

    [닉 맥킴/호주 환경단체 관계자]
    "일본이 남극해 고래 탐사 이유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호주 정부는 일본 포경선이 자국의 고래보호구역까지 들어와 고래를 죽였다며 발끈하고 있습니다.

    씨 셰퍼드는 일본 포경선보다 성능이 뛰어난 선박을 구입해 감시에 나섰습니다.

    일본 포경선과 감시선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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