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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조윤선 고강도 조사 뒤 귀가, 김경숙 전 학장 구속

김기춘·조윤선 고강도 조사 뒤 귀가, 김경숙 전 학장 구속
입력 2017-01-18 06:06 | 수정 2017-01-18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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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화예술계 배제 명단,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특검에 불려간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은 새벽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 대치동 특검 연결합니다.

    김성민 기자, 조윤선 장관이 조금 전까지도 꽤 오랫동안 조사를 받았어요?

    ◀ 기자 ▶

    조금 전 6시, 20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굳은 표정으로 특검 사무실을 나와 귀가했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도 15시간의 특검 조사를 받고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귀가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직권남용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는데요.

    특검팀은 블랙리스트가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작성돼 교육문화수석실을 거쳐 문체부로 내려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의 지시와 관여가 있었던 것으로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주치의 허락 없이 대통령에게 '비선 진료'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 원장도 어제 오전 특검에 소환된 뒤 21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원장을 상대로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을 진료했는지, 정부로부터 특혜를 받았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학사 특혜 비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숙 전 학장이 오늘 구속됐습니다.

    김 전 학장은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지만, 서울중앙지법은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특검은 오늘 오전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정 씨에게 특혜를 준 경위와 외압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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